매즈 미켈슨
이 울타리는 뭐요?
공주께서 통행료 징수권을
남작 어르신께서 돌아가셨소?
유감이요
그 말들은 당신건가?
통행증?
그런 거 없이
사정이 달라졌소
통행증을 보여주던가
장에 내다 팔려고
30 리브르 주시면
그것도 싸게 쳐드린 거요
여섯 달 전에 20 리브르
- 통행증도 없는 자입니다
통행료 대신
저 까만 말
장에서 돌아오는 길에
무슨 소리요
좋다. 검정 말을
세사르, 넌 여기 있거라
내가 올 때까지
미하엘 콜하스의 선택
감독 : 아르노 데 팔리에르
여기 있던 말 어디 있지?
검은 말 두 마리 말이야
- 콜하스
훌륭하군
멋져
정말 근사해
다른 상인들과는 정말
자네 덕분에 파산하겠어
뭐 하는 거야?
누구 맘대로 말을 풀어놔?
도둑놈 같으니
개를 풀어라
성경이 아닌가 봐요
소리 없이
성경이야
읽어 볼 테냐?
어두운
유리잔
너머로
어두운 유리잔 너머로
머리 속에 떠올려 봐
세상을 보는
어둡게 보는 법이요
보면서도 알아차리지
적일까요...
친구거나
자기 자신일 수도 있지
당신한테 줄 선물이 있어
못 열어 보겠어
당신을 처음 보고
만져보고 싶다
정말 잘생겼다고
이 사람과 함께라면
얼굴 빨개졌네?
사랑을 나누는 거예요?
소리가 들리면 자는 척 하지
두 분 소리가 들렸어요
누구 짓인가?
- 내 하인은 어디 있소?
말을 맡아두면서
내 하인한테
그 놈이 말을 데리고
말은 되찾았지만
당신 말은 못 믿겠소
그래?
좋을 대로 하시지
못 보던 건데
새 남작께 하사하셨소
통행증은 있나?
수십 번 다닌 길이요
온 길을 되돌아 가던가
가는 중입니다
바로 넘기겠습니다
주고 산 놈들이요
- 통행증 이야기가 진짜요?
말을 두고 가라고 하지요
두 마리가 좋겠습니다
찾아가라고 합지요
팔아야 되는 놈들인데...
두고 가게 해라
잘 지키고 있어
- 사령관님
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?
차원이 다르군
읽으시는 걸 보니
라틴어가 아닐 뿐이지
한 방법이란다
못하는 것이 있어
무슨 생각을 했게?
단 한 번만이라도..
생각했어
돼지 우리에서도 살겠다고
말라고 엄마가 그랬어요
- 도망갔어
보관료 겸 일을 시켰소
무슨 일이 생긴 거요?
도망치려고 했다니까
그 놈은 못 잡았소